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역행자로 살기 위한 위한 준비 PART3. 단계별 연습(자의식 해체 편)

by 역행자쏭 2024. 1. 7.

 
시간이 흐르는 대로, 하루하루 쳇바퀴 돌 듯 사는 나를 포함한 수많은 순리자들 가운데 몇 안되는 역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허락되어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인생의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로 달리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의 핑계도, 더 이상의 미룸도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글쓰기 연습을 시작은 했지만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나를 방해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더욱 집중하여 내 삶을 고쳐나가 보려고 합니다. 역행자가 되기 위해 이제부터는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나에게 적용시켜 생각을 확장시켜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1단계 자의식 해체 연습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자의식이란? 

역행자 7단게 모델의 첫 번째 단계는 '자의식 해체'입니다. 나의 자의식을 해체하기 위해 찬찬히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먼저, '자의식'의 사전적 정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의식이란? 

- 경험의 여러 가지 면에서, 경험에 수반되어 그것을 통일하는 자아()에 대해 갖는 반성의식의 총칭.(출처_두산백과)
- 자아철학(philosophy of self)에서, 자의식 또는 자기인식자기 지각,자아인식(self-awareness)은 자신의 인격(personality)이나 개별성(individuality)에 대한 경험이다.(출처_위키백과)
 
자기 인식, 자아에 대한 반성의식으로 정의되고 있는 자의식이 위험해지는 순간은 바로 '자의식 과잉'의 상태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자의식 과잉의 뜻을 살펴보면, 
 
자기 마음의 위치에 신경을 쓰는 자의식 또는 자기에 대한 자각적 의식. 전자처럼 자기의식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자의식 과잉이라 한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의 일이 마음에 걸려 견딜 수 없는 정신상태이다.

출처_[네이버 지식백과] 자의식 과잉 [自意識過剩]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이응백, 김원경, 김선풍)

 

'역행자' 책에서는 「자의식 좀비」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본인의 인생을 사는 게 아닌, 자아를 남에게 투영하며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아닌데?'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가 그다음 문장을 읽고, 이것도 나의 자의식이 나를 보호하려는 생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 자청은, 

"열등감이 발동되거나 자기 합리화가 시작될 때 우리는 스스로 못남을 인정해야 한다. 그 불편한 감정으로 어떻게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가 고민할 때 인간은 한 단계 더 성장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내 모습 들여다보기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나는 그동안 어떻게 자의식으로 보호하면서 살아왔을까를 되돌아봅니다. 나의 과한 자의식이 방어 기제가 돼서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한 순간들을 떠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 나는 4년 대학 생활을 마치고, 바로 시험에 합격하여 스물네 살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스물네살부터 시작된 직장 생활은 그 당시에는 안정적이고,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군이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나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처럼, 괜찮은 사람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겉으로는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은 채,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듯 보였지만 실제 마음속은 하루에도 여러 번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되뇌이며 불안한 날들을 보냈다. 

 

누군가 나에 대해 지적하거나 나의 일에 대해 평가를 하면 얼굴은 웃으며, 관대한 척 받아들이려는 액션을 취했지만 내 마음 속은 '너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나를 지적하는데?', '너는 단점 없니?', '나는 그래도 너보다 더 잘하고 있거든!' 불같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피드백"에 대해 열린 마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 승진에 뜻을 보이거나 자기 일에만 너무 집중하는 사람들을 보며 '속물처럼 보인다', '인생을 참 재미없게 산다'며 그들과는 다른 뜻을 갖고 사는 나를 더 괜찮은 부류인 양 생각했다. 

 

내가 하는 것이 다 정답인 듯,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인간의 유형의 모습을 나 역시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


 

이렇게 글을 써 보니, "본인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그의 정보를 밀어낸다."는 작가의 표현이 나를 향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깊이 반성하고 자각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지금은 그렇게 좋은 직업이 아님을 인정하고, 

나보다 더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음을,

나에게도 무수히 많은 단점이 있음을, 

나름의 성공을 인정받고 싶고,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음을, 

열등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너무도 괴로움을,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처럼 정말 되고 싶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괜찮다고 나름의 이유를 대며 나를 보호하려는 나의 자의식을 해체하고, 지금부터 어떻게 문제를 보완할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3. 자의식 해체 연습하기

나의 못남을, 멍청한 사람임을 솔직하게 인정했으니 이제 자의식 해체 3가지 단계를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1단계 탐색_내 마음에 불쾌함,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나의 '자의식' 때문은 아닌지 집중하는 연습하기! 
  • 2단계 인정_내가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내가 갖지 못해서, 내가 부러워하는 모습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한 걸음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인정할 부분은 확실하게 인정하기!
  • 3단계 전환_인정을 통해 나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부족한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한 목표 세우고 도전하기 

나의 실천 사례

 

 1) 탐색: 집중해야 될 것에 집중하지 않고, 실적을 내는 것에 몰입하는 사람들은 욕심이 과한 사람들일 거야. 

 2) 인정: 아! 자의식이 떠올라 괜히 실적을 쌓아 상을 받는 상대를 시기 질투하고, 열등감이 생겨 부정적으로 봤구나. 나 스스로만 나를 인정하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우물 안 개구리의 모습일 수 있겠어. 나도 내 일의 커리어를 쌓아보자.

 3) 전환: 내가 하는 일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만한 성과를 내 보도록 하자.

              앞서 실천한 사람들의 보고서, 관련 도서를 읽으며 계획을 세우고 올해는 더 몰입하여 도전해 보자!

 


 
이렇게 나름 연습을 해 보니 무언가 선명해지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 보면 되겠구나'하는 마음이 막연함에서 해 볼 수 있겠다는 다짐의 마음으로 점점 변화되고 있습니다.

"자의식 해체가 가져다주는 결과는 자유다." _작가 자청의 말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정말로, 진심으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