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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톺아보기] 퓨처셀프 정복하기 #11

by 역행자쏭 2024. 2. 23.

 

'체화하다' (생각, 사상, 이론 따위가 몸에 배어서 자기 것이 되다. 또는 그렇게 만들다.)

 

요즘 '체화'라는 단어가 자주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2024년 새해가 밝은 지 두 달여가 지나가고 있는 시점인 지금, 새해 첫 마음이 잘 유지되고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다이어리에 할 일을 목록화하고, 단톡방에 묶여서 동기 부여도 받고는 있지만 

일상의 바쁨, 그리고 게을러지고 싶은 욕망으로 살짝 흐지부지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내 눈은 어느 새 스마트폰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고, 

내 몸은 쇼파와 한 몸이 되어가고 있고, 

'오늘은 잠깐 쉬어갈까? 쉼도 필요해.' 하며 합리화하고 있고. 

 

그러다 다시 퓨처셀프를 떠올리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미래의 나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릴수록 더 빠르게 발전한다」

이 챕터의 내용은 퓨처셀프가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문장만 놓고 보면 나도 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여 내 것을 만드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결코 아닙니다. 

 

퓨처셀프의 메세지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체화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1. 미래의 나를 생생하게 그려라.

생생하게 그리라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생생하다'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니 '눈앞에 보는 것 같이 또렷하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또렷하게 나의 미래를 그려라. 

또렷하게 그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정확한 동그라미를 그리려면 컴퍼스가 필요하고, 반듯한 선을 긋기 위해서 자가 필요하듯이 

미래의 나를 그리기 위해서는 '미래의 나'를 그릴 수 있는 혹은 잴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와 얼마나 가까운지, 미래의 나의 모습과 얼마나 비슷한 지, 미래의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현재의 나는 얼마만큼 채웠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반드시 준비해야 방향성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음을!

 

2. 측정 가능한 단계를 설계하자!

내가 설정한 내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측정 가능한 단계를 설계하자!

다른 이의 삶을 보며 부러워하기보다 그 어떤 누구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나의 삶을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며 나아갈 수 있어야겠습니다. 

 

지금 나는 잘하고 있는지, 목표를 위해 곧은길로 나아가고 있는지 잠시 멈추어 생각해 봅니다. 

2024년 새해에 세운 목표들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자기 계발/ 돈/ 마음 챙김』의 세 가지 영역에 중점을 두고 세운 하위 목표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 자기 계발: 영어 인강 완강 목표(100강 중 38강 수강)/ 연구대회 참여(주제 잡기까지 완료)/ 월별 리스트 만들기(X)
  • 돈: 최소 1000만 원 저축하기(30만 원 적금 들기,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저축하고 있음. 소비에 대한 마음 자주 흔들림.
  • 마음 챙김: 한 달에 2권 이상 독서(아직까지는 순항 중, 1~2월에 11권 독서 성공)/ 1일 1 글쓰기(일기 빠트릴 때가 있음.)

세웠던 목표를 다시 돌아보고 다이어리를 보며 성취의 정도를 가늠해 보니 무언가 더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점검을 해 보는 과정에서 "측정"이 왜 중요한 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측정하고 있는 것을 본다
_세스 고딘
 

아직 12월까지는 많이 남아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집중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시선을 돌리고픈 안일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편한 것으로 자꾸만 몸과 마음이 향하는 나를 다잡기 위해서는 목표를 되새기고, 성취의 정도를 측정해 나가는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함을 이렇게 또 깨닫습니다.